생각 스트레칭

'만약에'라는 가정

닥터띵 2024. 9. 3.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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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신 외할아버지의 모습을

프로필 사진으로 변경한 이모의 카톡을 보게 되었다.

 

그러다 문득 나의 부모님과 동생이 떠올랐다.
만약 나에게 가족이 없다면 나는 어떤 모습일까?
아마도 살아갈 동력 대부분을 잃고 있을 것이다.

 

동시에 현재 나의 욕심들을 보게 되었다.
더 잘되고 싶은 것, 더 잘하고 싶은 것.

 

욕심이 꼭 나쁘다고는 결코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욕심이라는 것도 다른 조건들이 충족되었을 때 생길 수 있는 사치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다른 말로는, 부족하다고 착각했던 현재의 삶이 감사한 상황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만약에 과거에 나를 지지해주던 사람들이 없었다면 현재의 나는 어떤 모습일까?
현재의 나는 지금보다 더 엉망이었을 것이다.

 

만약에 현재 나를 응원해주는 주변 사람들이 없다면 미래의 나는 어떤 모습일까?
미래의 나는 희망이 없을 것 같다.

 

만약에 내가 이미 죽었더라면 어땠을까?
불평과 불만을 느낄 수 있었던 삶이라는 것을 그리워하고 있을 것이다.

 

'만약에'라는 가정은
당연하게 넘기고 있는 인생이란 페이지를 감사로 넘길 수 있게 해주는
훌륭한 사고법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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